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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1/19 거룩한 계보 (7)

거룩한 계보

Note/movies 2007/01/19 03:33
거룩한 계보
한국 영화의 미스테리다. 아무리 생각해도 미스테리다. 장진 감독이란 이름값이 왜 생긴 것인지...

그렇게 치자니 강우석 감독도 빼 놓을 수 없겠는데, 강우석이란 감독은 투캅스(시리즈)로 떼돈을 벌었고 - 투캅스가 표절이든 아니든 - 실미도니 한반도니 따위를 만들어서 작품이야 어떻든 초대박을 치셨으니 조금은 이해한다 치자. 근데, 장진 감독은 도대체 '장진 사단'이라는 말까지 끌어내며 한국 영화에 막강 파워를 발휘하는 비결이 뭘까. (원래 재벌 2세였나?)

장진 감독이 각본을 잘 쓴다는 얘기가 간혹 있던데 나는 당췌 모르겠다. 가끔 관심을 끌 만한 '재밌는 생각'을 해낸다는 데는 동의하지만 그것이 잘 만든 각본은 아니지 않은가. 어쩌다 떠오른 이 '재밌는 생각'을 부풀려서 억지로 영화 한 편 만들어 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달리 생각해 보면 대부분의 스토리란 몇 가지의 독특한 아이디어와 소소한 생각들을 엮어서 만드(ㄹ지 않나?)는 경우가 많으니 출발이 나쁜 건 아니겠지. 요는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라도 고것만 가지고는 조폭마누라나 투사부일체와 하등 다를 것이 없는 그저그런 영화가 된다는 거다.

장진 감독님! '필름있수다'에 돈 남아돌면 애니메이션에 투자좀 하시죠? 네?

  1. 홍대박군 2007/01/19 14:04 수정/삭제/ 댓글

    내말이!~~
    장진? 이놈이거 사기야!~~
    나가 예전부터 말했자녀, 이시키 구라꾼이라고!~
    뭐? 박수칠때 떠나라고?
    어디서 요상한 카피하나가지고 조낸 우려먹고 삶아먹고...난장질하고..
    암튼 킬러들의 수다때부터 이시키는...ㅂㅅ
    그래놓고 웰컴투동막골 각본에 자기이름 슬며시 올려놓는...
    '쉐튼'같은시키...

  2. 홍대박군 2007/01/19 14:04 수정/삭제/ 댓글

    애니메이션 콜!~
    투자해주면
    장진형님!으로 바로 모십니다~

  3. BlogIcon akgun 2007/01/19 15:04 수정/삭제/ 댓글

    이거 이거 또 흥분을 하십니다.
    요즘 나이가 들어가시는지 흥분을 너무 잘 하시는 거 아닙니까?
    아니면 당구를 맨날 지던가. 그도 아니면 어제 당구를 못 쳤거나? 그도 아니면 요금이 올랐나??

    아무튼 강우석이야 포기한지 오래지만 장진은 그나마 몇 편 봐왔었는데 이건 그저 확인사살 수준일 뿐이다.
    이정도면 발로쓴 시나리오를 살짝 벗어난 수준에 불과하잖아.
    동막골 특수효과팀이 아까워서 다시 써먹은 티도 나고.. 어후~

    투자받으면 데낄라 콜~!!

  4. gnome 2007/01/19 22:06 수정/삭제/ 댓글

    저도 같은생각입니다....
    아무리 아무리 아무리 아무리 봐도...별로..재미없는데...주위에선 역시 장진이야...~~ㅡ.ㅡ;;;이해 안됨...

  5. BlogIcon akgun 2007/01/19 22:40 수정/삭제/ 댓글

    그죠? '역시 장진이야' 하는 소리가 너무 많이 들려서 이거 참 난감합니다.
    저만 (그리고 홍대박군이랑) 다른 별에서 왔나 했어요. (개념을 안드로메다에...라나?)

  6. BlogIcon 미루키 2007/01/20 09:57 수정/삭제/ 댓글

    정말 개인적으로 저 영화 보고 돈아까워서 죽는 줄 알았어요 =_=
    2006년 최악의 영화 3안에 들어갑니다!

  7. BlogIcon akgun 2007/01/20 19:27 수정/삭제/ 댓글

    재밌는 아이디어가 떠올랐어. '친구'를 전라도 버전으로....
    이런 식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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