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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9/21 오후 6시 17분. (9)

오후 6시 17분.

Photo 2006/09/2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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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 하나 없던 시골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던 내게
해질녘은 오로지 노을 뿐이었다.
그리고

산등성 아래에 놓인 이웃마을에 점점히 켜지던 처마밑 알전구들.


하늘이 서서히 어두워지고 가로등이 하나둘 켜지면,
그 거리를 찬찬히 걸어가다 보면,
내가 멀리, 그곳과는 아주 멀리 떠나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 기준점이 어디든 상관없이...멀리




| 호로비츠를 위하여 - 이병우 - 나의 피아노(Guitar Version) |
  1. BlogIcon oopsmax 2006/09/22 09:52 수정/삭제/ 댓글

    그 영화 보셨나요? 09번의 하늘, 진하게 스캐된 건지, 미놀타 특유의 색감인지, 다양한 색상이 화폭처럼, 가루염료를 방금 물에 풀어놓은 듯, 펼쳐져있군요(예브다는 뜻). 아쉽게도 제겐 노을과 가을비에 얽힌 추억이 없어요. 그저 풍경일 뿐.

  2. BlogIcon akgun 2006/09/22 13:52 수정/삭제/ 댓글

    ooooopsmax// 영화는 아직 보지 못했지요. 현지 사정상 어렵게 다운 받아서 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모두가 좋아하는 엑션영화나 히트작, 대부분 헐리웃 영화 위주로 다운되어지는 실정이라고... 애석한 노릇이지요.
    사진의 스캔상태가 나쁘긴 하지만 이곳 하늘색이 굉장히 화려한 편이지요. 가끔 구름에 반사된 붉은 빛 때문에 세상 전체가 붉게 보일 때도 있어요. 그기다가, 제가 언더로 촬영한 탓에 진하게 보이는 걸껍니다.
    노을과 가을비에 추억이 없으시다니... 무척 삭막하게 느껴지는데요? (사이보그지만 괜찮아)

  3. 오사마빈라덴 2006/09/22 14:31 수정/삭제/ 댓글

    애들끼리 얘기 중에 나온 건데, 돈달라면 왜
    바지 지퍼를 내리나요?(이것도 테런가?)

  4. BlogIcon akgun 2006/09/22 22:22 수정/삭제/ 댓글

    오사마빈리덴// (플래이 되는 곡을 일시 정지하고 읽으세요)
    당신은 못말리는 땡벌(땡벌~♪) 당신은 날울리는 땡벌(땡벌~♬) 혼자서는 이밤이 너무 너무 길어요~

  5. zapzap 2006/09/24 17:38 수정/삭제/ 댓글

    노을, 처마밑 백열전구...후아~ 눈에 보이는거 같소. 나는 그 무렵의 장작 때는+밥 짓는 냄새가 더 찡하던데.


  6. 홍대박군 2006/09/24 21:39 수정/삭제/ 댓글

    돈내놔

  7. BlogIcon akgun 2006/09/24 23:13 수정/삭제/ 댓글

    zapzap// 조오치. 근데 이거 서울 촌놈께서 어찌 그런 걸 다 아신답니까? 더군다나 그 냄새에 울컥할 지경까지?
    신기한데!?

    홍대박군// 무신 돈? 홈 개편해서 돈 많이 깨졌어?

  8. zapzap 2006/09/30 05:24 수정/삭제/ 댓글

    촌놈은 내나 촌놈잉께...

  9. BlogIcon akgun 2006/09/30 14:08 수정/삭제/ 댓글

    zapzap// 아! 그 사투리 쓰는 동네면 저그 아래쪽에 거... 광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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