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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11/29 오해와 편견 (9)


하나, 라이더의 가죽 옷과 부츠 "날도 더운데 폼은..."
뛰다 넘어지기만 해도 쓸리고 째져서 피 흘리는 게 사람의 피부다. 하물며 몇 십, 몇 백 키로미터나 달리는 바이크에서 넘어지면 오죽하겠나. 그런 상황에서 가죽제품은 약한 피부를 보호한다. 놀라우리만큼 잘...
더 질기고 좋은 제품도 있는데 왜 꼭 가죽이냐, 천편인륜적으로!? 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첨단의 소재보다 가격이 쌀뿐 아니라 가죽만의 장점은 또 있다.
재생이랄까. 상처 입어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런 자기색을 찾게 된다는 게 가죽의 큰 매력이다.
폼 보다는 실용성이 우선이었고, 거기에 스타일이 더해진 것 이라고.

, zippo 라이터를 켜는 방법 "그냥 얌전히 켜도 될 걸, 요란하게 폼은..."
지포는 상당히 단순한 구조로 되어 있다. 부싯돌과 심지 그리고 오일을 머금는 스폰지와 그것들을 감싸는 케이스가 전부다. 오일도 자주 넣어줘야 하며 결정적으로 남은 오일의 양을 체크하지 못할 만큼 단순하다.
문제는 지포의 이 단순함 때문에 생각보다 불이 잘 안 붙는다. 일회용 라이터나 스파크를 이용하는 전기식 라이터 보다 상당히 실패율이 높다.
이 지포의 결함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부싯돌을 세게 튀기거나 아랫쪽에 고여있는 오일을 위로 끌어 올려주어야 할 필요가 생기는데, 흔들거나 거칠게 켜는 것으로 이 실패율을 비약적으로 줄여준다.
그래서 요란뻑쩍지근한 동작의 지포식 불켜는 법이 이용된다는 것 이라고.

바이크 안 타고!
불티나 쓰면 되지!!
하는 사람 꼭 있다.
물론, 폼에 관해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으니 오해를 살 만한 일이라고 치자!
문제는...

, 결정적 오해. "가수가 노래를 잘 불러야 한다는 편견.....??"
이름도 알 수 없는 일명 비디오형 가수들, 댄서와 가수도 구분 못하는 존재들, 입만 뻐끔거리는 붕어들... 에 길들여진 탓에 급기야 "가수가 왜 꼭 노래를 잘 해야 하는 건데?" 하는 애들이 탄생할 지경에 이르렀다.
라이브 무대에까지 가창력 보다는 쑈와 코미디로 승부하는, '전인권의 계보를 잊는다'며 락까지 위협하는 김장훈발차기 같은 부류까지(내지른다고 다 락이면 얼마나 좋겠니...)(Summer Sonic Festival Live 2003 라디오헤드의 크립 참조). TV에 우르르 몰려다니는 애들은 차라리 귀엽다고 해야하나? 아니면, 한문교육의 필요성(가수:歌手)에 대해서 논해야 하는 건가?
이 페이지 위에 흐르는 발라드는 개그맨 정준하가 부른 것이란다. "주나가 노래를 못할거라는 편견을 버려!"
  1. 흠~ 2006/11/30 01:10 수정/삭제/ 댓글

    와. 반전.
    그의 특징적인 목소리가
    들리나 귀 기울고 있어요.

    (저에 대한 편견도 버려주세요. :)

  2. BlogIcon 대마왕 2006/11/30 01:39 수정/삭제/ 댓글

    예전에 젊음의 행진인가 어디서 김현식 추모 무대를 가졌는데
    거기서 마지막에 노래를 부른 게 김장훈이었죠. 그의 동생이었고.
    그거 보면서 그래도 추모하는 자리라 꾹 참고 들었는데 그 실력으로
    후에 진짜 라이브까지 할 줄은 정말 생각도 못했습니다. 무슨 라이브형 가수로
    이미지가 잡힌 것 같은데 사실 라이브형 만담가에 부록으로 노래를 한다고 하는 게 더 맞겠죠.

    노래 못하는 가수들의 등장은 개념 없는 인간이 정치를 하면서 나라를 망치는 것처럼
    국내 가요계를 조금씩 망치기 시작했습니다.
    자기 포지션에 충실하지 않고 쇼프로에서 허접한 개그를 반복하는 게 국내 가요계의 현실.
    얼굴만 예쁘고 노래를 못하는데 팬들의 지지를 얻으려면 그거 말고 뭐가 있겠습니까.

  3. BlogIcon akgun 2006/11/30 02:53 수정/삭제/ 댓글

    흠~// 세상엔 긍정적인 편견도 있을 수 있다고 믿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고 생각을 해볼 수도...-.,-;;
    흠님의 야리야리한 이미지는 편견이 될 수 없습니다.
    본인이 직접 조장한 것이므로!!
    :p

    대마왕// 발차기에 관해서는 참 뭐라해야.. 노래가 그럴듯 해서 더;;
    그의 노래에 '노래만 불렀지' 하는 게 있지 아마... 제발~~
    내 기억으로 대강 HOT나 잭스키스같은 부류들이 시작이었지 싶다. 그 이전에 살짝 징후가 보였지만 노래는 좀 못해도 작사.작곡 능력이라도 있었지. 이후엔 완전 춤판이 되더니 이제 그 떨거지들을 이해 못하면 세대차이로 몰아가는 분위기가 생기더라고. 더해서 이쁘다나? 허~!! 발끈하던 나보다 한 살 어리던 여자애한테 충격을 받아서 난 그냥 퇴물이 되고 말기로...ㅠ.,ㅠ;;
    아! 생각났다. HOT애들이 쉬는동안 작사,작곡,연주에 매진했다고 떠들었었지. 아마 그러고 발표한 곡이 심하게 표절이었던 것으로...
    자꾸 뒤적거려 생각해보니 그냥 판 뒤집어지는 게 낫겠다.

  4. BlogIcon 이쁜윤정 2006/11/30 11:31 수정/삭제/ 댓글

    주나 오라버니가 불렀다..오..목소리가 너무 틀리당..흐흐
    잘 부른당..
    사진의 힙합청년..멋진데요..ㅋ
    힙합노래일줄 알고 스피커를 킨 나..ㅋ

  5. 흠~ 2006/11/30 11:57 수정/삭제/ 댓글

    -_ㅜ

  6. BlogIcon 미루키 2006/11/30 12:02 수정/삭제/ 댓글

    정말 의외의 반전이로군요!
    김장훈씨는.. 성대 결절로 목소리를 잃을 뻔 하면서도 가수 생활을 계속 해왔다고 하더군요. 저도 그 분 목소리나 창법은 달가워하지 않지만 그런 노력이 있었다네요..^^

  7. BlogIcon akgun 2006/11/30 16:57 수정/삭제/ 댓글

    이쁜윤정// 아무리 유심히 들어도 정체를 파악키 힘든 목소리지
    사진의 힙합청년 소개시켜줄까
    도기군이 마음이 넓어서 말이지. 적어도 여자 보는 마음은 넓지.

    흠~// 노트북으로 입력하고 있었더니 흠~님의 '~'을 한참 찾았습니다. 도시바 노트북은 스페이스바 옆으로 ~이 있군요.
    까딱하단 '흠음'님이 되실뻔;;
    상처받진 마셔요.

    미루키// 성대 결절때문에 노래를 그 지경으로 부를 수 밖에 없다면 가수는 그만 두는 것이 맞겠습니다. 아니면 다른 느낌의 창법으로 전향을 하던가 말이죠. 성대결절이 큰 병도 아니겠습니다만...음악성만 갖는다면 읆조림 만으로도 충분히 노래할 수 있습니다. 꼭 내 질러야만 하는 건 아니니까 말이죠.

  8. 이쁜윤정 2006/12/01 14:39 수정/삭제/ 댓글

    힘합청년을 소개해주신다면..비행기 타고 날라가겠슴..ㅋ

  9. BlogIcon akgun 2006/12/01 15:09 수정/삭제/ 댓글

    이쁜윤정// 그랬다간 둘 중에 하나는 도기한테 맞아 죽을지도.. 너 아니면 나!!
    그래도 도전은 언제든 환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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