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gun's Blog
Akgun's Gallery

사막

Personal 2008/06/19 03:41 by akgun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석 규모의 작은 소극장
무대의 불이 꺼지면
칠흙같은 어두움이 어찌나 깜깜하던지
껌뻑이는 내 눈꺼풀 조차도 느껴지지 않는다.

어둠 어디쯤에선가 서서히 울리는 여섯가닥의 쇠줄 소리...
그리고 하나 둘 별빛처럼 밝혀지는 꼬마 전구들...
발이라도 잘 못 디뎠다간 우주 어디쯤으로 떨어져 버릴 것처럼
지구와 화성 사이의 어디쯤엔가 떠있는 듯한 기분
그렇게 주위를 가득 메웠던 조명들...

김광석의 음성 때문이었던지
아니면
그가 튕기는 기타소리 때문이었던지
아니면
그 조명시설이 감동적이었던지
아니면
다시는 그의 라이브를 들을 수 없기 때문인지

깨끗한 밤하늘에 쏟아질듯 가득한 별
별이 가득한 밤을 보고싶곤 하다.

가끔 그런 풍경을 상상하면 명치 끝이 시리기 까지 하고...

사막의 밤에는 그 별을 볼 수 있다는데...

Creative Commons License
2008/06/19 03:41 2008/06/19 03:41

TRACKBACK :: http://rockgun.com/gallery/trackback/54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 54 55 56 57 58 59 60 61 62  ... 105 
gallery (105)
Books (29)
Cover (10)
Calendar (13)
Animation (2)
Ad (6)
Fancy (3)
Personal (34)
Concept Art (5)
Medley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