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키모인들은 눈에 관한 표현이 우리보다 몇 배는 많다. 내리는 눈의 이름도 그 생김새나 내리는 속도, 밀도, 방향 시간등에 따라 수십 가지가 된다고 하더라. 이 당연할 결과에 의문을 가질 이유는 없다. '뭐, 필요하니까 이름을 붙인거지'라고 생각하면 틀림없을 것이다. 함박눈, 진눈깨비, 마른눈, 싸리눈, 가루눈... 우리에게도 몇 개의 눈 이름이 있지만 그 조차도 그 눈이 어떤 눈인지 눈으로 확인하지 않고는 감이 없는게 사실이다. 우리에게 눈은 에스키모인들의 눈 보다는 그만큼이나 덜 중요한 존재일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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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spitart 2006/05/09 11:58 수정/삭제/ 댓글

    요즘 읽고 있는 책에서 본 것인데, 색에 대한 이름이 자세하게 분리, 부여된 것은 산업혁명이 계기라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2. BlogIcon akgun 2006/05/09 14:40 수정/삭제/ 댓글

    음.. 그럴 수 있겠다. 모든 것은 필요에 의해서 발전하는 편이고 산업화에는 정확한 분류와 정확한 의사소통이 기본일 테니까. 그나저나...
    야금야금 홈페이지 작업하던데, 언제 끝나냐?

  3. 말이 2006/05/18 18:45 수정/삭제/ 댓글

    다른나라 말처럼..그들만의 언어로 표현하고 떠올리지 않을까?? 다만 우린 그걸 배우지 않아서 못알아 듣는...

  4. BlogIcon akgun 2006/05/19 13:26 수정/삭제/ 댓글

    '언어'말고 다른 판단방법이 있겠지. 감을 잡기는 어렸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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