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606 아침.

Note/Talk-Talk 2006/06/06 09:32
간만에 아침 일찍 기상, 상콤하게 라면 한 사바리 끓여 먹었다. -.,-;;

평소 본인의 완강한 의지는 "아침부터 라면 끓여주시는 마눌님은, 아침부터 떡볶이 해 주시는 마눌님과 함께 이유도 설명 안 해주고 이혼이다"라는 마음가짐이었지만 살다보니 꼭 생각처럼만 되지는 않더라.
더군다나 위의 주장이(위胃의 상태와는 전혀 상관없이) 심히 반 사회적일 뿐더러, 지독히 전근대적인 가부장적 발언임을 감안할 때 스스로에게 조속한 시정을 요구하지 않을 수 없었다. - oopsmax님이 계셨다면 -30,000점 정도는 날리셨으리라.
해서, 그동안의 삶의 태도를 180도 선회하는 '아침 햇살에 라면 끓이기'에 도전, 야채 송송 넣어서 맛나게 드셨다. 덕분에 속이 살짝 부글거리긴 하지만...





한국의 엘리베이터에는 4층이 없고
이곳의 엘리베에터에는 13층이 없다.


믿거나 말거나 6년6월6일6시6분에 라면을 끓여 먹었다.
무시무시해서 아랫도리가 찌릿할라 그런다.
0606060606
66666
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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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 가뜨!!







p.s) 이건 여고괴담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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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홍대박군 2006/06/06 11:33 수정/삭제/ 댓글

    오~~
    그래서 거기가 확!~~ 쪼그라들었어요?

    아..나도 여고괴담인데 어제밤 사무실에서 혼자 영화보고있는데 새벽4신가 전화가왔어. 사무실로.
    한밤중에 사무실로 전화가 오다니...
    괜히 좀 그래서 안받았는데 10분후에 다시 전화가 오는거야.
    그래서 좀 이상해서 수화기를 들었더니....
    ".........안들어오냐?"엄마괴담 끝

    • BlogIcon akgun 2006/06/06 15:34 수정/삭제

      요즘은 빚쟁이들이 밤중에 전화 안 하는가 보지? 그야말로 무시무시한 괴담하나가 끝난 것인가?

      내가 또다른 괴담하나를 들려주지.
      이거 갑자기 블로그 스킨이 바뀌어 버렸어~~~ 무시무시하지?

  2. BlogIcon bellbug 2006/06/07 04:04 수정/삭제/ 댓글

    오호 스킨 또 바꿨네~ 돈 많이 벌었나 보군.

  3. zapzap 2006/06/07 09:23 수정/삭제/ 댓글

    아침에 라면이라니... 거기도 라면 팔어?? 팔아도 느끼한 라면 아녀??

  4. BlogIcon akgun 2006/06/07 12:23 수정/삭제/ 댓글

    bellbug// 도토리가 떨어져가. 선물좀 보내줘

    zapzap// 너구리 끓여 먹었다. 여길 너무 개발(멍~)도상국으로 보면 곤란...

  5. zapzap 2006/06/07 18:04 수정/삭제/ 댓글

    팔긴 파는데 겁내 비싸다매? 월급은 꼬박 꼬박 나오는겨?

  6. BlogIcon akgun 2006/06/08 10:56 수정/삭제/ 댓글

    팔간 파는데 겁내 비싸지. 해서, 한국에서 직접 공수해 온다네...
    월급 못받던 시절이 언젠데 아직도 그걸 기억하고 있단 말인가.

  7. oopsmax 2006/06/14 23:05 수정/삭제/ 댓글

    정말 "무시무시"한 이야기 해드릴게요.
    제 이름 한글 획수가 '666'이랍니다. 오늘 알았어요.

    • BlogIcon akgun 2006/06/14 23:09 수정/삭제

      666이 저랑 인연이 있긴 한가 보군요. 어제는 관리자 페이지를 열었더니 방문횟수가 666이던데...
      뭔가 뒷맛이 개운한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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